perception (espace et temps) VI
interactive installation, 1 kinect sensor, 1 camera, 1 monitor, 1 screen, various dimension, 2012
Media PARK, Head, Geneva, June 2012
When a viewer sees their reflection on a large screen, they begin to wonder where the footage is coming from. Drawing closer in search of the camera, they step onto a small carpet in front of the screen and the image of themselves instantly changes to that of a shaman. At the same time, a smaller monitor displays their own figure superimposed on the shaman’s background.
This sequence makes the viewer realize that they have become both spectator and performer, and it forces them to view the very media image they once identified with from an objective standpoint. It is an experiment in how three identities—the individual, the subject, and the third-person observer—coexist within us, alternately familiar and alien to one another. Standing before these shifting images, we experience fragmentation and disorientation, laying bare our fragile psyche.
관람자가 큰 스크린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마주했을 때 그는 자신이 어디에서 촬영이 되고 있는지 궁금해 한다. 그리고 카메라를 찾기 위해 스크린으로 다가가게 된다. 스크린 앞의 작은 까페트를 밟게 되면 자신을 비추던 큰 스크린의 이미지는 무당의 이미지로 바뀌어 버리고, 그 사이 작은 모니터안에 자신의 모습은 무당이미지와 같은 배경안 에 동시에 보여지게 된다.
이런 과정들은 관객에게 관람자인 동시에 배우가 되어 버린 자신을 보게 하고, 또 자신과 동일시 했던 영상 매체의 이미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 이것은 개체와 주체 그리고 제 3의 관찰자라는 정체성이 우리속에 존재하며 서로에 대해 어떻게 친숙하고 낯설어 하는지에 대한 실험이다. 여기에서 분열과 착란을 경험하며 이미지앞에 선 우리는 나약한(fragile) 정신계가 된다.
